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강타하는 태풍은 큰 피해를 일으키곤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태풍이 왜 이름이 붙여지는지, 그 이름은 누가, 어떻게 정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태풍 이름의 필요성과 그 선정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왜 태풍에 이름을 붙일까?
태풍은 동일한 지역에 여러 번 발생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여러 개의 태풍이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을 단순히 숫자나 코드로 구분하면 혼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풍 12호"라고만 하면 어떤 태풍을 가리키는지 쉽게 알 수 없겠죠?
이름을 붙임으로써 태풍을 쉽게 식별하고, 경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은 태풍을 더 잘 기억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서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태풍 이름, 누가 정할까?
태풍 이름은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 산하의
**태풍위원회(Typhoon Committee)**에서 관리합니다.
이 위원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4개 회원국과 홍콩, 마카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회원국은 미리 태풍 이름을 제안하며, 이 이름들이 리스트에 포함됩니다.
태풍위원회 주요 회원국:
- 대한민국
- 일본
- 중국
- 필리핀
- 태국
- 베트남
- 홍콩
- 마카오
- 미국
3. 태풍 이름 선정 과정
태풍위원회는 각 회원국으로부터 미리 여러 개의 이름을 제출받아 리스트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고니", "나리", "무이파" 등의 이름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 리스트는 140개의 이름으로 구성되며,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이름이 붙여집니다.
모든 이름이 사용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순환하게 됩니다.
4. 태풍 이름의 특징
태풍 이름은 해당 지역의 문화, 동물, 꽃, 자연 현상 등을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제출한 "매미"는 곤충 매미를 의미하며,
일본의 "하토"는 비둘기를 뜻합니다. 이러한 이름들은 각국의 특색을 반영하며,
태풍 이름만으로도 그 출처를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5. 큰 피해를 남긴 태풍 이름은 퇴출됩니다
어떤 태풍은 매우 큰 피해를 남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해당 이름은 영구적으로 퇴출되며,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05년 미국에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부정적인 기억을 덜어주기 위함입니다.
퇴출된 이름은 새로운 이름으로 교체되며, 해당 국가가 새로운 이름을 제출하게 됩니다.
6. 태풍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들
- 국가별 차이: 같은 태풍이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은 "태풍"으로 불리지만,
북대서양에서는 "허리케인", 남서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불립니다. - 재미있는 이름들: 태풍 이름 중에는 동물, 꽃,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이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제출한 "유토(Yuto)"는 사람 이름이고, 홍콩에서 제출한 "비센테(Vicente)"는 성인 이름입니다.
이러한 이름들은 각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가 됩니다.
태풍 이름은 단순한 식별 도구를 넘어서, 각국의 문화를 반영하며 국제적인 협력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큰 피해를 남긴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그 이름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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